원룸구하다가 생긴 일

내가 원래살던곳은 지방 촌구석임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창원 공장들어가서 일하다가 군대갔다와서 모아둔 돈가지고 작년에 서울로 올라왔음. 서울와도 딱히 할건없는데 다시공장가기는 존나싫었거든. 그래서 서울에서 학교다니는 동창놈 집에 잠깐 얹혀 살면서 집을 구하러 다녔응.

이 동창새끼를 이야기하자면 좀 좆나특이한데. 나살던동네는 학교인원수가 얼마 안되서 거의 초중고를 같이 다니거든.
이새끼 서울학교붙었다고 울동네에 플랜카드도 붙고 그랬었음.
그만큼 좆같은 시골동네라 사실 이집저집 동네사람들끼리 집안사정을 다 알음.
그리고 내가 어릴때 들었던건 이놈 아버지가 목사님이거든. 근데 이집안이 원래 교회집안이 아니었고 그니까 이놈 할머니가 동네서 엄청 멸시당하던 무당이었데.
원래 시골이 좀 그래.
아직도 동네 할배들은 그집이 쌍놈집안이었다느니 누구집에서 종살이 했다느니 하시거든. 그중에 무당은 쌍놈중에 쌍놈 취급이고. 나어릴적에 동네 어른들이 무당보면 존대하지말고 하대하라고 하고 그랬음.
근데 듣기로는 얘네 아버지도 원래 귀접같은게 있었나봐. 그래서 박수되야된다그랬는데 평생 엄마 무시당하는거 보면서 살았는데 그러고 싶겠음? 그 반발로 목사가 되었다고 들음.

그래서인지 이새끼도 좀 특이한데 귀신이 보이거나 하는건 아닌데 뭔가 촉이라고 해야되나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든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난 초중고를 이새끼랑 같이 다니면서 좆같은걸 몇번 겪음. 그건 나중에 말하고.

다시 원래이야기로 돌아가서
집구하러다니는데 고시원은 디져도 못살겠더라.진짜 개좆같음. 담배냄새나고 창문도없고.고시원은 패스하고 피터팬이란데를 좆나 찾아보다가 무보증방을 발견함
그당시 살고 있는애가 올려둔방이었고 사진으로 보니까 깔끔해보이더라고 게다가 2층. 월세는 조금 나가는데 그냥 어캐되지않을까 싶었음

연락을 했더니 저녘 8시쯤되야 집에 갈수있을거같다고 그때오라길래 난 친구놈 한테 같이가자고 쪼름. 서울지리도 모르는 촌놈이라서 ㅋㅋ. 짜증 존나부리는 친구놈 끌고 도봉산역으로 가서 택시타고 그집 근처 동네 피시방에서 시간때우다가 8시되니까 연락이 오더라고.
버스타고 오는 길이라고 해서 버스정거장에서 담배 한데 피면서 기다리다보니까 마을버스가 옴.

그리고 방주인이 설명한 파란패딩입은 남자가 내리는데 친구가 갑자기 아 시발 그러고 욕을 하는거임.
난 그새끼가 갑자기 왜그러는지 궁금했지만 이미 방주인이 와서 인사하는지라 넘어감.
방주인은 집이 나가야 되니까 그런지 쏼라쏼라 집좋다는 썰풀고 난 그냥 적당히 맞장구 쳐주다가 집에 도착.
집은 옛날 다가구 주택이고 2층전체를 3칸으로 쪼개서 세를 주고있는거였어. 집앞엔 커다란 감나무가 하나 있고.

친구놈은 그냥 별말없이 따라오다가 집앞에서 갑자기 딱 서서 자기는 안들어간다더라고. 걍 빨리보고 오라고. 근데 이새끼가 그러니까 나도 갑자기 이상한거야.
어릴때부터 이새끼랑 같이 좆같은거 몇번 경험했다고 했잖아. 그생각이 확 들길래 왜그러냐 그랬더니 방주인 눈치를 힐끔 보더니 별거아니라 그러더라고.
방주인이 기다리니까 계속 그러고 있을수는 없고 나는 방주인을 따라 들어갔어

마당을 지나서 2층으로 가는 철로된 간이 계단이 있는데 걸을때마다 쾅쾅하고 철울리는 소리가 나는 그런계단이었어. 다행히 그 계단은 내가 보러가는집만 쓰는 그런곳이었고. 방주인은 계속 쏼라쏼라 영업하면서 열쇠로 문여는동안 친구놈 뭐하나 봤더니 쪼그려서 폰보고 있더라고.
그러는동안 방주인이 집문열어서 집으로 들어갔음. 일자로 긴 복도겸 주방이 있고 집들가자마자 왼쪽에 침실이 있는구조였어.
사진보단 좁은데 깔끔한 느낌. 집볼줄은 모르는데 인터넷에서 본건 있으니까 수압이랑 이래저래 체크해보고 다시 안방으로 와서 창문열어보니까 올라온 계단이 보이길래 구조에 대하서 이야기 하고 있었음.
근데 열린창문으로 텅텅텅하고 계단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난 당연히 친구놈 올라오는 소리인줄 알고 창밖을 힐끔 봤는데 아무도 없음.
그순간 등줄기가 쏴악하고 소름이 돋더라. 뭔지 모르겠는데 뭔가 있구나.

집주인은 계속 입터는데 듣는둥 마는둥 하면서 핸폰 꺼내보는데 친구새끼기 문자를 보내놨더라고. 아까 집들어올때 핸폰만진게 나한테 보냈던거였어.
ㅅㅂ 아직도 그때생각하면 씹소름인게
이새끼가 나한테 성경구절 보내놓음.
그리고 다음글이
방주인한테 자기가 기다려서 빨리 나가야 된다하고
보내준 성경 속으로 읽으면서 빨리 내려오라고
진짜 개소름 돋아서
걔말대로 친구기다려서 가야겠다고말하니까 방주인이 자꾸 붙잡는데 별거아닌 이야긴데 그것도 너무 무서운 거야. 그래서 죄송하다고 하면서 후다닥 나옴.
겨우 2층 계단 내려오는데 너무길게 느껴지더라.
카톡에 성경구절 계속 읇는데 온몸에 식은땀이 남. 중간에 계단이 지그제그로 꺽이잖아.
그 구간에서 그집 창문쪽을 보게 됐는데 ㅅㅂ 방주인이 보고 있는거. 진짜 소리지를뻔했다. 성경이고 뭐고 존나 뛰어서 나갔더니 친구새끼 존나 식은땀 흘리면서 집앞에서 기도하고 있음.
다짜고짜 그새끼 멱살잡고 좆나 뛰고 그새끼도 좆나 뜀.
도로나와서 바로 택시타고 친구집으로 바로가는데
방주인한테 연락달라는 문자와서 차단함.
오는동안 친구랑은 한마다도 못했는데 친구새끼 택시타고 오는 내내 기도함.
그리고 집에 와서 뭐냐고 물어보니까
방주인이 버스에서 딱 내리는데 버스안에 시커먼 남자가 웃으면서 방주인을 보고 있더래. 자기도 그런거 첨봤다고
그리고 우리가 집까지 가는 내내 한참뒤에서 따라왔다고.
자기도 그게 뭔지 모르겠는데 왠지 우리가 눈치채거나 하면 우리를 쫓아올수도 있을거같아서 자연스러운척 해야 됐다고.
그일있고 개무서워서 혼자선 집 못알아보고 친구놈 끌고다님. 대신에 고기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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