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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에 애아빠된 썰

KOF
나는 현재 반무직 대학교자퇴앰생이다.
그런 나한테 5개월전에 2살짜리 딸이랑 아들이 1명씩 생겼다.

때는 3년전
그 당시에 모태솔로인 나는 학교생활은 지루하고 친구들은 너무 어린애같고 
마음이 맞는 사람이 없어서 어른의 계단을 밟고자 수트를 입고 바에 가서 
혼자 술을 마시는 일이 많았다.

그날도 항상 가던 바에서 항상 마시던 칼루아밀크를 마시는데 
웨이터가 나한테 칵테일을 주문하지않았는데 주는거야.

'저는 칼루아밀크만 주문했습니다.'

그러더니 웨이터가 므흣한미소를 보내면서 

'저쪽의 여성분이 드리는겁니다.'

라고 말해서 보니까 뭔가 엄청 어른스러운 정장입은 여자가 나랑 눈마주치더니 손짓하면서 

'같이 마셔도 될까요?'

나는 좋다고 옆에 앉아서 서로 이야기를 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나이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여자는 27세라고 말했다. 
나는 남한테 거짓말하는게 싫기에 

'저는 21살이에요. 저보다 누나네요'

그렇게 바에서 1차를 하고 나는 태어나서 처음 무단외박이란걸 하게됐다. 
또한, 태어나서 처음으로 MT라는 곳도 가봤다.
이후에는 누나를 바에서 만나면 항상 나에게 칵테일을 주고 나는 그걸 마시고 같이 MT를 갔다.

하루는 MT에서 누워서 나한테 칵테일을 주는 이유를 물었더니 

'그 칵테일 이름이 뭔지알아?'

'아니 잘모르겠어.'

'역시 애구나, 키스 오브 파이어. 불타는 키스라는 뜻이야 너한테 작업건거야 너 가까이서 보면 귀여워서'

그렇게 우리는 잠깐뿐이지만 사귀게 됐다.
얼마 안사귀고 헤어지게됐는데 이유는 사귀는 것에 대해 지루해진 내 감정에 의해 일방적으로 차버렸고 
나는 그 일을 잊고지냈는데

5개월 전 누나에게 연락을 받아서 만났는데 
누나 혼자온게 아닌 조그만 남자애랑 여자애를 같이 데려왔길래 
그 사이에 결혼했나생각했는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이 애들 우리애야.'

진짜 무슨 개막장드라마에서 나올법한 일이 나한테 닥처온거였다. 
그래도 나는 혹시나 해서 유전자검사를 하자고 했고 현실은 참혹했다.

친자확률 99.9%

청천병력같은 결과였고 누나는 유전자검사가 끝나자 나에게 두 아이를 보낸 채 잠적해버렸다.
끝내 찾기는 찾았지만 이미 가족들과 이민을 갔다는 것이였고 나는 애들을 키우게 됐다.
그나마 피팅모델로 활동하면서 어느정도 버텨왔지만 
2달전에 다리를 다치고 쉬는 중에 폭삮 쪄버려서 그것마저 못하게 됐다.

삶은 고달프고 하루하루 스트레스만 쌓여간다.
애들을 돌보는 것에도 지치고 힘들다.

나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하다.
한순간의 감정에 의해 이렇게 인생막장이 될줄은 몰랐다. 태어난 녀석들은 무슨 잘못이겠냐.

그래도 어떻게든 키워나가볼 생각이다.

길고 재미없었다면 미안하다.
어디다가 하소연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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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5.29 12:45
    헐 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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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고픈 형아 2017.05.29 12:46
    괘안아. 다들 그렇게 살아간다. 애들 커가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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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5.29 13:14
    헉.. 당황스럽다.. 애들 금방 크니까 포기하지 말고 잘길러라
    나몰라라는 절대 안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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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아빠 2017.05.29 15:50
    그래도 인성이 되었네.

    애들 키우기 힘들지? 그래. 힘들어. 특히 남자는.
    하지만 좀 만 더 크면 애들 키우기도 쉽고 알아서 잘 할거야.
    지금은 애키우기 힘들어도 막상 눈에 없으면 너무 보고 싶을거야. 난 1년 동안 별거하면서 애들 못 봤는데 죽을 것 만큼 힘들더라.

    혼자만의 세계에 갇히거나 비관적인 생각은 하지 말고. 신은 있더라. 한번에 모든 걸 해결하려 하지 말고. 하루하루 버티다 보면 어느 순간 길이 열릴거야.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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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가루 2017.05.29 15:53
    악한 마음먹으면 안됩니다. 꼭 이겨내세요. 분명 좋은 결과 있을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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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재 2017.05.29 16:02
    진짜 힘내라..
    마흔다되어가니까 애 크는거보면서 이것도 인생이라..
    재밌다 생각하는거지.. 스물넷이면 아직 앤데..
    앞으로 포기해야할게 많을거다.
    하지만 아이들은 절대 포기할 대상이 아냐
    힘내고. 힘내라.
  • ?
    이게 무슨상황이야 2017.05.29 17:22
    아이고~~~모라 위로를 못하겠다. 조심하지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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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30 01:55
    미안하다. 네 자식의 엄마 욕 쫌 할게. 그 년도 ㅁㅊ년이지. 갑자기 나타나서 애 떠맡기고 튀면 어쩌라는 거야. 얼척이 없네. 그래도 힘든 거 속으로 삼키며 애키우는 거 보니 넌 진짜 된 놈다. 열심히 살아라.
  • ?
    후타리 2017.05.31 19:00
    미친 지랄하고 자빠졌네.. 애는 애이고 니 인생은 니가 챙겨야지.ㅉㅉ

    막말로 니가 원해서 얻은것도아닌데 왜 니가 책임져야 되냐?

    그냥 고아원에 맡기고 니 인생 찾아라. 아무도 너 욕 못한다
  • ?
    2018.05.21 19:07
    무신 소리 열심히 ㄱ키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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