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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 때문에 보혐 만렙 찍은 썰

2781명 읽음     06.19     http://www.ssulwar.com/67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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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는 30 남자 출근충이다. 


올해 2월에 결혼 생각하고 만난 여친이랑 헤어졌는데 얘가 결혼상대로 피해야할 여자의 완전체였다. 


1. 흔히 말하는 "개독"


교회 다니는거 가지고는 뭐라고 하지 않는다. 근데 거기에 너무 빠져살고 "남자친구" 보다 우선하니까 문제인거다. 


얘네 엄마도 목사안수라 그러나? 까지 받았을 정도로 미친 개독집안이였는데 것때문에 얘네 아버지랑 갈라섰다가 다시 합친 형식상의 부부였다. 


겪어보면 알겠지만 종교에 지나치게 미치면 안 그런 사람으로서는 진짜 이해하기도 견디기도 힘들다. 


2. 개빠, 캣맘


이것 역시 애완동물 키우는거 가지고 뭐라 그러는건 아니다. 나 역시 예전에 말티즈/시추 잡종 개를 키웠으니까. 


근데 전 여친이 전형적인 캣맘이었는데 이거 또한 너무 지나쳤다. 


가령 퇴근하고 끝나고 같이 신도림CGV에서 영화를 보기로 해서 예매까지 다 해놨는데 상영시간 거의 다 돼서 어디냐고 카톡 날리니까 얘가 집이 잠실인데 아직 출발도 안했다는거다. 


그러고서 한다는 말이 "냥이가 자꾸 놀아달라고 보채서 ㅜㅜ" 이 지랄 하니까 안 빡칠 수가 있냐. 결국 나 먼저 들어가고 영화 한 반쯤 돌아가니까 들어오더라 (앞에 얘기하면 들어올 수가 있나 보더라고)


걔 만난 뒤로 캣맘이라면 김태희 할애비라도 거르고 본다. 


3. 연예인 빠순이


이것 역시 단순한 팬을 떠나서 위에 두개와 마찬가지로 특징이 너무 지나치다는거다. 


나이 서른 넘어서 아이돌에 너무 집착해서 저 나이 먹고 왜 저러나 싶을 정도였다. 


4. 가정불화가 많은 집안


얘네 가정이 엄마 아빠가 별거 상태였다가 이혼은 못하고 (남자 입장에선 재산 분할해주고 해야하니) 마지못해 같이 사는 그야말로 형식적인 부부였는데


나도 얘랑 결혼했다간 그리 됄까 두렵더라. 그리고 여자 남동생도 아주 위아래가 없고 아주 개판인 집안이였다. 


5. 병약한 여자, 만성질환 달고 사는 여자


얘가 이것도 해당이 됐었는데... 갑상선기능항진증, 바제도우씨병이랑 아토피성 피부염 (만성, 중증) 달고 사는 여자였는데


처음엔 나도 얘가 그런게 있는지 잘 몰랐었는데 나중에 동거해보고 나서 알게 돼었다. 여자랑 동거 해보는거 강추한다. 그럼 그 여자에 대한 모든걸 다 파악할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란게 바제도우씨병처럼 단순히 눈 튀어나오고 하는거 뿐만 아니라


성격을 아주 지랄맞게 만드는 병이었다. 일종의 정신질환자랑 비슷하다고 보면돼. 매사가 예민하고 날카로워서 괜히 길가다가나 식당에서 밥먹다가도 시비걸고 해서 싸우고 그랬었다. 


아토피성 피부염도 심해서 얘랑 밥먹을 때는 아주 부득이하게 고기도 먹고 그랬지만 밥이랑 풀떼기만 먹고 그랬었다. 


6. 시간관념/경제관념 없는 여자


이것처럼 개빡치는 것도 없다. 


시간관념 없다는게... 전 여친은 가령 저녁 7시에 만나자 그러면 저녁 8시 넘어서 나타나서 구구절절 핑계대고 그러는거다. 


내가 오죽하면 농담조로 너랑 약속 잡으면 최소 40분쯤 후에 나오면 된다 하고 얘기했었다. 


얘가 경제관념이 얼마나 없었냐면... 말그대로 돈지랄을 물쓰듯이 했다. 아웃백을 마치 우리가 맥날 가듯이 가고 화장품도 입쌩로랑 같은것만 물쓰듯이 쓰고 가방도 그렇고...


돈은 월 150도 못 버는 학원 강사였는데 집이 아주 부자였다. 잠실 중에서도 제일 잘 사는 동네였는데... 얘네 아버지가 고위공무원(청장급) 출신이었다. 


아무튼 얘랑 결혼하면 월 500을 벌어도 손가락 빨게 생겼길래 손절했다. 


7. 거짓말 잘하는 여자


거짓말도 능수능란했다. 가령 나랑 같이 있으면서 아버지하고 통화하면서도 거짓말을 엄청 태연하게 하는거였다. 


그리고 뭐 아직도 자기한테 들이대는 남자가 있다느니 하면서 뻔한 거짓말 자주 했었다. 


그 외에도 헤어질만한 사유가 수십가지는 됐는데 주요한건 위에 언급한게 전부다. 


얘 몇년 사귀고 나서 보혐 만렙 찍고 그 이후로 여자 일체 안 만나고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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