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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썰 푼다

3475명 읽음     06.30     http://www.ssulwar.com/677864
1.jpg

짤은 와이프 아님 그냥 사진 올려야하는것 같아 올림



난 32살에 결혼했고 와이프는 동갑 (와이프가 빠른 년생)


처음 만난건 29살때 회사 근처 동사무소에서 만남

보험료 환급 때문에 차량등록원부 떼러 갔는데. 대기하는데 왠 여자가 말 걸어와서 이야기하다가 점심 같이 먹고 연락처도 교환함 (왜 말을 걸었는지는 자기도 모르겠다 함)

하튼 그렇게 만나서 사귀다가 31살때 친한 친구가 결혼해서 사는거 보면서 아 나도 결혼해야겠다 맘 먹게 됨


여자친구한테 청혼을 하고 나서는 진짜 모든 일이 존나 빠르게 진행되었다. 

처가에 갈때는 좀 반대할 줄 알았음 
(와이프가 반대할 수도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한 것도 있고, 내가 소득, 학벌이 와이프보다 많이 떨어짐)

근데 가니깐 예비 장인어른이랑 장기 두고 낚시 이야기만 존나 듣다가 옴. 결혼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하지도 않음.

그러고 우리 부모님 만났는데. 우리 집이야 원래도 자주 왔었고 와이프랑 우리 어머니랑 친해가지고 

결혼 전에도 둘이 여행도 다니고 그래서 별 다른거 없이 식은 언제 할꺼냐 이런 이야기만 하고 끝남 
(난 작업 친거라 생각했는데. 지금도 친함;;)


그 이후로 별다른 마찰은 없었음. 상견례 하는데 엄마랑 장모랑 같은 고등학교 동창이었던거 알게된거 하나 있다. 
(같은 반은 아니라 잘 모르시는)

집은 부모님이 원래 나 주신다고 사두신 아파트가 있었는데. 둘 다 직장이랑 멀어서 거기 팔고 와이프 회사 가까운 곳에 얻었고

혼수는 그냥 와이프가 다 알아서 함. 나는 인테리어 같은거 1도 관심 없어서 걍 집 관련 한건 다 와이프가 함

아 그리고 장인이 나 차 한대 뽑아줬음 모하비

그 뒤로 결혼식 하고 신혼 여행을 다녀 온 뒤 결혼생활이 시작되었는데. 

여기서 주도권 경쟁은 끝났다.

난 솔직히 그런거에 대한 생각은 크게 없었는데. 직장에서 초반에 밀리면 평생 용돈 받고 어쩌고 그런 이야기 하길래 

한 번 질렀다가 개 털리고 끝났다.

자기가 산 접시를 하나씩 바닥에 던지는데 무섭더라. 그러고는 악 쓰고는 나갔는데 (사이코 패스인줄)

결국은 월차 내고 내가 집 다 치움. 그 뒤로는 그냥 조용히 산다.

경제권은 와이프가져가긴 했는데 월 120까지는 내가 어떻게 쓰던 신경 안쓴다. 더 비싼거 사려고 하거나 할 때는 보통 지랄함 

근데 게임하는거 가지고는 존나 뭐라함. 그리고 계속 운동 시켜서 어쩔 수 없이 같이 운동함

음식은 잘 차려주는 편. 경옥고나 공진단은 자주 줌 (와이프가 한의사임)

그냥 저냥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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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청춘인줄 2017.06.30 11:27
    죽을래? 어디서 지 와이프 자랑이야.
    마누라한테 잘해라. 성격 좋네.
  • ?
    ㅎㅎ 2017.07.01 00:45
    전생에 고을 하나 정도는 구했다고 자랑하는 거냐?
    와이프한테 개길 짬도 아닌 것 같은데
    고분고분 와이프 시키는 데로 하고 살아.
  • ?
    1 2017.07.03 13:29
    개씨발놈아 부러워 죽겠네 아씨발 배아퍼
  • ?
    ㄷㄷ 2017.07.12 13:03
    와 존나 자랑질할라고 왔네 ㅋㅋㅋ 고수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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