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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 썰

dop
출처 : 썰워스트 ( www.ssulwar.com )
혈기 넘치던 시절,

남들 다 하니 나도 해야되는 줄 알던 시절,

대충 어디 가서 안 꿀릴 정도로 나름 골라놨던 애(지금 보면 개씹김치자기과잉정신병자년)랑

으싸으싸 결혼하기로 되어서 이래저래 준비중이었다.

보트릭스 안에 갇혀서 빨간 약 먹기 이전이라,

전세집도 당연히 남자가 준비해야 하는 줄 알았고, 조~~~금 보태주는 돈도 감사해야 하는 줄 알았다.

스드메고 식장이고 신혼여행이고,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짜증이 슬슬 올라오는 전형적인 과정을 밟으면서도

원래 그런거다, 결혼할 때는 서로 다툼이 많아진다 .... 등등

인터넷보지들의 선동글에 놀아나며 참고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 하던 시절이었지만,,,,,



상견례를 마치고 식날까지 한달여 남은 무렵부터

장모년이 뭔가 상전놀이를 하기 시작하는 것이엇다.

일단 전세집에 돈 2천 보태는 걸로 유세를 떨기 시작했다.

흔해빠진 레토릭이지만,

우리 딸이 얼마나 잘났는지, 그럼에도 떡하니 집 사오는 것도 아닌 전세금도 보태주며 결혼하는데 평생 업고 살라느니

처가 예쁘면 처갓집 말뚝에도 절을 한다느니,

잘들 알지? 돼먹지 못한 소리 많잖아 나이 똥구멍으로 처먹은 쉰김치들.

딱 그거였다.

하는 일이 일인지라,

평소 조곤조곤 말투는 평화롭게, 내용은 강하게 말하는 스타일인데,

이 년은 지능이 딸리는지 내용은 파악도 못 하면서

말투는 평화로우니까 이 색히는 그냥 순둥이호구로구나 앗싸 했던거 같다.

이젠 아예 사람을 호출해서 오라가라

내가 오늘 어디를 가는데 좀 같이 갈수 있겠나(태워줄수 있겠나)

참았다.

뭐그리 금은수저급은 아니지만, 돈보다 장인어른께서 사람을 대하는 인품이 존경스럽고,

오래오래 곁에서 뵙고 배우고 싶은 분이셔서 참았다.




근데 이 년이 결국 사단을 낸다.

하루는 불러서 갔더니

지들 친구랍시도 쉰김치 세 마리를 불러놓고 인사하라는 거다.

앞으로 자주 보게 될거라고. ㅋㅋㅋ

클라이언트가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라 저녁 떄 개인시간에 다시 상담하기로 하고,

겨우 시간 빼가며 갔더니 고작 한다는 짓이 그 지랄이라,

사정설명을 하고 다음 기회에 모시겠다고 난 가보겟다고 하고 나가는데

따라나오더니

안면 정색 딱 하고는

"자네 가정교육 그런 식으로 받았나? 어른 앞에서 어쩌구 저쩌구
 내가 처음부터 이 결혼 그리 맘에 들지 않았어.
 하여튼 이래서 끼리끼리 ......"

말 끝나기 전에 일갈 날렷다.

"야 이 시발년아, 개념없는 건 나이 똥구멍으로 처먹은 네년이지. 네가 네 상관이냐, 상전이냐,
 어디 자꾸 남의 머리 위에 발 올리려고 개수작이야. 관둬. 시발년아. 내가 안해.
 그리고 너 잘 들어. 이번 건 원상회복하는데 내가 어떻게 하는지 잘 봐둬라."

장모년 얼굴 하얗게 질려서 부들부들 떨고
쉰김치 세 마리도 얼빠져서 각자 가방 들고 존나 도망가더라.




정확히 1시간 후 딸년 전화 존나 오는거 싹 씹고
내용증명부터 작성해서 다음날 날렸다.

그 다음이야 대충 예상들 할테니 뭐 그리 알흠다운 얘기는 아니지만,
들였던 돈, 예약할 떄 든 돈 다 반환받았다.

그리 순조롭게 내준건 아니고,
정리하려고 딱 한 번 다시 만났을 때
나 vs 장인, 장모, 딸년
구도로 만났는데
그때도 나 때문에 깨진 듯 얘기하길래

"딱 한 번만 묻겠다. 그래서 돌려주지 않겠다는 거냐?
 그렇다면 나는 판사님께 물어보러 갈 수밖에 없다.
 물론 그럴 경우 원상회복 + 손해배상의 위자료도 함께 물어볼 것이다.
  생각할 시간은 하루면 될 거 같으니 잘 생각해봐라."


다음날
전부 입금되었다.
그날 저녁에
장인되실 뻔했던 분께서 보자고 하셔서 나갔더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한테 들어보고 싶다고 하셨다.
이래저래 이래저래 말씀 다 드리고
그래도 제가 제 입장에서 말씀드린거니 걸러들으시라고 해도
자네가 그래도 객관적으로 말한 거 같다며
미안하게 됐다고 그러시더라.
이땐 정말 인간적으로 미안하더라.
딸년 시집 보낸다고 이런저런 생각 많으셨을텐데.....



여튼,
잘 끝내고
한 6개월 정도 있다가
장인되실뻔한 어른 조용히 일식집에 모셔서
이런저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하고
준비해갔던 시계 전해 드리고 끝냈다.
그때도 존경스러웠던게
당신께서는 단 한마디도 딸이야기나 결혼이야기 안 하시고
시사, 경제, 내 일 이야기에 대한 조언만 하시더라.


아,
장인만 선물드리면 괜한 분란 날것 같아서
장모년 몫으로 문구점에서 선물박스 하나 사서 오이 두 개랑 가지 하나 실한 놈으로 넣어서 들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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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2017.08.11 22:38
    이 글 읽는 니들도 웬만하면 결혼하지 마라. 세 쌍중에서 한쌍 이혼하는 시대고. 나머지 두 쌍도 행복한지 모르겠고. 애 낳고 가른다고 다들 아둥바둥 사는게 참 안스럽다. 요즘 여자들이 착한 것도 아니고..

    물론 착한 여자도 있고 행복하게 사는 부부도 소수지만 있긴 있더라. 문제는 한국에서 행복하게 잘사는 부부는 흔하지 않다는 것이고, 이 글을 읽는 너도 그 확률에 들어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사실을 꼭 잊지말고. 외로움을 어느 정도 이겨내면 결혼 안해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본다
  • ?
    Qaz 2017.08.11 23:58
    그 확률에 속해사는 사람이다. 존나 똑똑한척 썼는데 기승전결 다 씹고 혼자 브레인이네.
    너는 딱 혼자 살아야 맞겠다 평생.
  • ?
    어휴 또오지랖 2017.08.12 00:35
    Qㅋㅋㅋ 오지랖은 그럼 저건 꼰대가아니고뭐냐
    장인어른도인정했다잖냐ㅋㅋㅋ 역시한국종특
  • ?
    Q병신 2017.08.12 00:44
    QAZㅂㅅ. 진짜 맥락도 없고. 마지막 뜬금없는 결론은 또 뭐냐?. 그런 대가리와 마인드로 퍽이나 행복한 결혼 생활하고 있겠다 ㅋㅋㅋㅋ ㅂㅅ
  • ?
    2017.08.12 01:18
    나도 Q가 한 말에 공감하는데 ㅋㅋ
  • ?
    2017.08.12 08:25
    아무리 화가 나도그렇지 장모한데 욕하는건 아니야 좀 덜 떨어진거같다. ㅋㅋㅋ 다른방법 얼마든지 잇엇을텐데...
  • ?
    2017.08.12 16:58
    ㅇㅈ 걍 끼리끼리만났다가 헤어진거
  • ?
    ㅎㅎ 2017.08.12 20: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장인이었으면 니 같은 새끼랑 뒤에도 안 만날 텐데 ㅋㅋㅋㅋㅋ 그분 참 인격이 훌륭하신 분이시다. ㅋㅋㅋㅋ 어휴 덜 떨어진 새끼가 맞아. ㅋㅋㅋㅋ 꼭지가 확 돌아서 순간적으로 자기자신을 컨트롤도 못하는 새끼가 사회 생활은 어떻게 하나? ㅋㅋㅋㅋㅋ 화만 나면 저 지랄을 해댈 거 아냐. 어휴 새끼야. 이성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좀 실행에 옮기고 살아라. 어휴 새끼. 너무 한심해서 오이를 썰어서 김치 담아주고 싶다.
  • ?
    단칸방 홀아비 2017.08.13 00:30
    아휴 씨발 결혼 근처까지라도 가봤으면 좋겠다.
  • ?
    ㅋㅋ 2017.08.13 09:15
    결혼은 동굴이여 밖에있는 놈은 어케든 안에들어갈려고 하고 이미 안에 있는 놈은 밖으로 나올려고 하지. 서로의 입장이 완전 다르니 서로 이해못하는거지. 자기 경험만이 세상 진리일테니. 그냥 각자 알아서 판단들해라. 정답은 없으니
  • ?
    니나잘해 2017.08.23 12:31
    글쓴이 욕하는 놈들은 뭐냐?
    흔히들 말하는 보빨이니. 워 그런거냐?
    글쓴이 고생했고 잘 정리됐으면 그냥 잊고 다른 여자 찾아봐라
    그래도 아직은 괜찮은 여자들이 가끔 있다.

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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