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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치

출처 : 썰워스트 ( www.ssulwar.com )

포크레인 기사로 사회생활에 뛰어든 제가 사장님과 술자리를 하며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때는 88년 4월 사장님께선 어업에 종사하시던 분이셨고 항구에서 포획량이 가장 많으셨던 항구왕이었다 합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선원분들과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하셨다 합니다. 


유독 조류가 심한곳에서 그물을 내리셨다는데 그물이 조류에 많이 내려갈때도 있지만 그만큼 고기들이 휩쓸려 그물에 걸린다고... 


사장님의 노하우셨답니다 


하필 그날따라 그물이 어디로 쓸려갔는지 한참을 찾는 바람에 평소보다 작업이 늦어졌고 


마지막 그물을 올리고 선원들과 항으로 회항하려던 중 한분이 사장님께 저기 개복치 


있다고 오늘 그물 쓸려간게 복이라며 말씀하셨답니다 


개복치는 가끔 잠을청할때 수면에 누워 잔다는데 그 때 조용히 다가가 꼬리부분에 줄이달린 작살을 꽂으면 힘도 못쓰고 잡힌답니다 


희안한게 조류도 개복치 방향으로 흐르고 있어 엔진 끄고 조용히 다가갔다 합니다 


그리고 개복치가 사정권 안으로 들어왔을때 작살을 지르려던 선원 한분이 으헉 하는 비명과 함께 뒤로 주저 앉았고 사장님께선 왜그러냐 물으며 넘어 

진 선원을 일으키며 개복치를 바라본 순간 사장님도 비명을 지르셨답니다 




그것은 개복치가 아니라 사람의 시신이 팔다리를 축 밑으로 늘어뜨린채 엎드려 있었답니다 


날은 어두워져가고 신고를 해도 시신을 인양해줄 배가 올때까지 기다릴수 없어 사장님은 좌표만 기록한 채 항으로 회항 하기로 맘먹으셨답니다 


그때 왜 시신을 거두지 않았냐는 제 질문에 죽은자를 배에 싣는순간 그배가 운을 잃는다는 미신이 있어 그렇다는데 문제는 거기서 발생했답니다 


시동을 걸고 전속으로 회항하는데 사장님께서 소변을 보러 선체 뒤로 가는데 그대로 바지도 못내린체 지리실뻔 하셨답니다 


시신이 불과 10미터밖에 멀어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바로 선실로 뛰어들어가 레이더와 나침반 항로를 확인해봐도 배는 확실히 빠른 속도로 전진하고 있었답니다 


마른침을 삼키며 사장님보다 한참 어른이셨던 선원분을 데리고 선체 후미로 갔고 여전히 10미터밖에 떨어져 있지않은 시신, 분명 조류도 역방향으로 흐 

르고있었고 선원분도 하얗게 질리면서 말씀하셨답니다 




"조쟀다... 저거 따라온데이... 건저줄때꺼정 저랄끼다 어야노..." 


사장님께선 그때 온몸에 털이 곤두서고 등골마져 서늘해져서 선원분께 절때 건질생각 마라며 괜히 화를 내며 선실로 들어가셨답니다 


그리고 항구가 보일때 즈음 아까 그선원분이 "어여! 와바라 빨리" 라고 급하게 찾았답니다 배에 있던 모든분들이 나왔고 


"재수다 저거 간데이" 라는 그선원분의 말씀을 듣고 사장님이 시신을 바라봤을때 오징어를 잡으러 저녘에 출항하는 선박쪽으로 시신이 떠내려 가고 있었답니다 


뒤에 그시신이 건져졌는지 어떻게 됬는지는 일부러 안보고 안들으려 애쓰셨는데 이상하게 그때 이후 포획량이 심각하게 줄어 결국 포크레인을 하시게 됬답니다 


전 그때 자신을 건져주지 않은 사장님을 원망해 그시신이 저주를 내린건 아닐까 아직또 다른배를 따라다니고 있진 않을까 궁금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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