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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공무원 합격하자마자 여친이 결혼하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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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7명 읽음     11.17     http://www.ssulwar.com/706765
출처 : 썰워스트 ( www.ssulwa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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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3년 정도 사귄 30초반의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고시공부 하다가 사귄 케이스입니다.
제가 7급 시험을 준비한지가 딱 3년이네요
여친도 같은 시험을 준비했지만 이번에 또 떨어졌습니다.
저 혼자 붙었네요.

공부하던 시절, 집을 합쳐 생활비를 아끼고 안정적으로 공부를 하기위해 몇 번이나 결혼 이야기를 꺼냈지만 다 돌려 거절당했습니다. 이유는 다 "자기 공부하는데 집중 안 된다. 아직 결혼할 돈도 없다 "였습니다. 

이번에 전 합격했지만 여친은 합격하지 못 해 솔직히 전 광란의 축하를 받고 싶었지만 내색도 거의 못 했습니다. 말하기도 조심스럽더군요. 
여친이 자기 집에 밥이나 먹으러 오래서 사람 없나보다 하고 갔더니 없기는 무슨 부모님하고 동생 다 있더군요
1시간 가까이 깐깐하게 호구조사 당했습니다. 병은 있냐, 이제 결혼해야되는데 돈은 얼마나 모았냐 부모님은 뭐하시냐
옆에서 여친의 여동생은 "올~ 언니! 능력있는데?" 이러고 있고...
저희의 결혼은 이미 당연한 분위기더군요
"계속 공부하느라 모은 돈은 얼마 없습니다. ㅇㅇ이도 아직 시험 준비중이니 결혼은 아직 시기상조 아닐까요" 했더니 아버님께서 이상한 사람 쳐다보듯이 보시며
"돈 별로 없어도 다 결혼하는거다. 이제 대출 잘 나오지 않냐. ㅇㅇ이도 얼른 자리를 잡고 안정이 되어야 시험도 금방 붙지 않겠냐" 그러시더군요. 
여친은 옆에서 계속 별 말 없이 무언의 수긍만 하더군요. 여동생하고 놀고 있고.
식사는 그러고 끝났습니다. 집에 가봐야된다고 나오는데 참... 사귀고 처음으로 굿바이 뽀뽀를 현관에서 해주더군요.
전 솔직히 별 생각 없었는데 이젠 주판 다시 튕겨보고 싶어집니다.
발표난지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몇자리 선이 들어왔다고 어머님께 들었습니다. 제 폰으로도 전화가 몇 통 왔구요. 도대체 어디서 소식을 듣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고등학교 친구의 어머님께서 친구 여동생 pr을 하며 만나보라고까지 전화도 받았습니다.

그런 선도 보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여친이 제가 공부할 때 청혼 거절한 것부터 제 마음이 사실은 식어있었던 걸까요
왜 이런 생각이 아무렇지도 않은지, 여친이 갑자기 짐처럼 느껴지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런 선을 보려면 일단 지금 관계는 정리를 해야할 것 같아서 때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여친은 카카오톡으로 날짜 언제가 좋을까? 내년 봄 쯤이면 너무 빠를까? 하고 보냈는데 1 안 없애고 못 본 척 하는 중입니다.
후... 타이밍을 언제쯤 잡는게 좋을지, 이유는 뭐라고 하는게 무난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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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1.18 11:09
    와놔! 7급이 검사급이라도 됨? 걍 결혼해 임마 한년 구제해주는셈 치고...
    라고 글은 썻다만.. 나라도 고민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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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ㅅㅂ 2017.11.18 13:50
    시험 붙기전에는 자기 공부하는데 집중 안된다고 하곤
    시험 붙으니까 바로 태세변환하는게 맘에안든다
    사전에 말도 안하고 자기부모님한테 인사시키고 완전 자기멋대로임
    그렇게 스리슬쩍 괜히 급하게 결혼하지말고
    글쓴이도 일하는데 집중안될거같고 지금 돈도없어서 부담스럽다고 똑부러지게 말해야
    혹시 나중에 지금 만나는 여자랑 결혼해도 우습게 안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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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둥이 2017.11.20 19:03
    난 결혼 반댈세....ㅎㅎ
    농담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입장 바뀐(?)건 아니지만...칼 자루는 닙께서 잡고 계신겁니다.

    칼은 뽑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뽑고 나면 무엇이든 자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어차피 인생인 한번입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결혼은 내 인생이 가장 큰 M&A라고....

    틀린 말이 아니니 잘 생각해 보세요. 내가 가진게 있으면 얼마든지 좋은 여자 선택해서 고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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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21 00:23
    답은 나왔네요 청혼 거절당했는데 공무원 붙고나서 먼저 결혼하고 싶어한다는 게 참...
    글속에 이미 답 나와 있어요 더 좋은 사람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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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lwal 2017.11.21 14:10
    글쎄~ 당신이 가지는 생각도 또, 당신 여친이 가지는 그런 생각들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거다. 다만, 당신 여친이 특별히 속물이라 그런다고 단정짓지는 말라는 것... 누구나 그런 생각 안들겠어? 남친이 공무원이면 결혼하여 심적이든 경제적이든 좀 더 안정된 상태에서 공부하는게 좋을거라는 생각....
    당신도 여친이 짐처럼 느껴진다는 생각은 이심전심 정도..
    중요한 것은 당신 여친이 당신에게 좋은사람인지, 잘 맞는 사람인지, 당신에게 고마운 사람인지.......... 더 말 안해도 알거아녀? 잘 판단하셔~... 7급공무원 축하받을 일이지만, 몇달안에 금새 깨우칠거여...세상 누가 상전처럼 받드나? 다녀보면 알거여. 개냥 봉급쟁이란 말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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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ㅡㅡ 2017.11.25 10:53
    여자가 합격하고 남자가 불합격이었으면 바로 남자가 차였을거란 느낌이 팍 오네. 세상 살아가면서 속물근성도 필요하지만 상대방이 그 속물근성에 질려버리면 더이상 좋은 관계 유지하긴 힘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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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ㄴㅃㄴㅈ 2017.12.08 13:18
    공감은 하는데 남자쪽도 썩 좋아보이지는 않는구만..둘다 백수로 공부하는데 결혼하자고 했는데 거절당했다.당연한거아니냐,결혼해서 뭔돈으로 공부할건데, 물론 연애한다고 결혼하는건 아니지만, 넌 공부하면서 ㅅㅍ가 필요했던거냐..너가 여자만 탓할건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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