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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때 좋아했던 여자애한테서 몇 년 만에 연락이 왔어요.

3년 전에 일방적으로 연락 씹히고 나서는(지금도 이유를 모름)

 

음... 이젠 나는 손절당했구나 싶어서 번호 카톡 다 지웠는데 갑자기 카톡으로 청첩장을 던져주네요 ㅋㅋㅋㅋㅋ

 

축하한다고 하니까 본인도 멋쩍은지 

그냥 알아만 두라고~ 하면서 새침하게 말하네요.

 

그래서

 

진짜 그냥 알아만 둬?ㅋㅋㅋ

 

라고 말하니

 

와주면 좋지만 너한테 축하받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뻐 라고 예전처럼 예쁘게 말해주네요.

 

 

 

가끔은 생각했어요. 서로가 좀 더 용기가 있었더라면 관계가 달라졌을까?

 

제가 걔를 좋아한다고 말하면 너무 많은 친구들을 잃을까봐 걱정했었어요.

어차피 그 친구들은 지금 제 옆에 남아 있지도 않은데 말이죠....ㅎㅎ

 

가끔 저한테 친절한 그 친구를 보면서 어장당하는건지 고민도 많이 했었구요.

 

 

입대하기 전 제 손을 잡으며 잊지말고 자기한테 연락하라던 그 친구.

 

순간 코끝이 너무 간질간질해서 정말로 자대배치 받고 나서 연락을 했었고 그렇게 일병이 돼서야 휴가때 얼굴을 봤어요.

 

1년만에 만나 카페에서 예전 이야기들을 나누다가  뜬금없게도 절 좋아했었다는 말을 들었어요. 

 

너무 떨떠름해서 으응 그랬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그제서야 왜 그렇게 강의실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줬는지, 제 전화에 왜 그렇게 좋아해줬는지 알겠더라구요.

 

그렇게 그냥 떨떠름하게 넘어간게 결국 친하지만 친하지 않은 친구로 남게 만든 것 같아요.

 

걘 아마 모를거예요. 제가 먼저 좋아했던걸.

말도 안하고 티도 안냈으니까요 ㅎㅎ

 

 

 

그렇게 바보같이 서툴렀던 시절의 감정은 없지만 마지막으로 만나서 축하해 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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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붕신 2018.05.27 00:35
    개호구
  • ?
    2018.05.27 00:48
    호구짓하지 말고 그 돈으로 치킨이나 사잡숴
  • ?
    2018.05.27 00:49
    남자는 첫사랑을 못잊지만 여자는 안그래요
  • ?
    ㄱㄷㄱㅈ 2018.05.27 08:35
    그냥 축의금 때문에 연락한거
  • ?
    크하하 2018.05.27 13:02
    아름답게 포장하려고 애쓰는 걸 보니, 축의금 벌써 보냈나보네
  • ?
    희대의 좆병신 2018.05.27 20:04
    만나서 축하는 병신 새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씨발년은 너 보고 어 왔어? 나중에 얘기하자 하고 눈길도 안준다에
    느금마 건다 호구새끼야 ㅋㅋㅋ
  • ?
    흐흐흐 2018.05.28 16:00
    5만원짜리라고 청첩장 보낸거임.ㅎ
  • ?
    에라이 2018.05.30 05:23
    멍청한 새끼....

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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