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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정신병원 갔다 온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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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월인가.. 이제 거의 1년 다 됐지

그때 한창 공포영화 공포썰 같은 거에 좀 맛들려서

유튜브로 여러가지 봤다.

사실 어렸을 땐 컨저링 같은 공포영화 절대 못보는 완전 쫄보였음. 


아무튼 그러다가 우연히 곤지암 정신병원이 영화화되어서 여름에 개봉한다는 소식을 봤다.

친구한테 말했더니 진짜로 가보자고 하더라.

이게 젊은 패기다.

근데 그때에는 별로 안쫄렸음


그래서 가기로 한 날이 왔는데

같이 5명이서 가기로 했는데 당일에 전부 다 내뺌.

그래서 둘이 가기로 함..



후레시같은거 챙기고서

지하철 타고 2시간정도 걸렸다.


낮에 곤지암 역 도착해서 네이버지도로 탐방해봄.

사진으로만 보던 정신병원 입구가 딱 눈앞에 보이니까

신기하기도하고 뭔가 조금씩 쫄려왔음.


(아, 그리고 곤지암 영화에서는 여기 정문입구까지만 내보낸다. 그뒤로 나오는 건물들은 곤지암병원이 아니고 부산 해사고임)



정문으로는 cctv도 있고 들어갈 수가 없음.

그리고 거기 주민분들도 곤지암 정신병원 들어가려고

온 외부인새끼들 개싫어한다고 해서

몰래몰래 옆에 밭을 통해서 들어감.


근데 밟고 지나간 게 밭 뿐만이 아니라 공동묘지도 있더라.

분위기 자체가 좀 무서웠음..


그렇게 존나 뛰어서 도착함.

일단 건물 입구에 계단이 있다.

낮이긴해도 포스가 느껴졌음.

담배꽁초가 상당히 많았는데, 그동안 사람들이

들어가기 전에 담배 한 개비씩 피면서 긴장을 푸려고 했음을

예측할 수 있었다.




계단을 올라가면 작은 홀?이 있다.

그리고 양옆으로 쪽문이 뚫려있고 아마 내려가는 계단도 잇었던 거 같음.


일단 홀에서 직진하면 존나게 긴 복도가 있다.

영화에 나온거랑 비슷하게 복도 양옆으로 방들이 쫙 있음.

사진도 좀 찍고 첫짤에서 보이듯이

계단으로 한층한층 탐방해봄.

옥상에는 부서진 오두막?에 물탱크 2.3미터 정도 되는 거 있더라. 왠지모르게 오싹했음


그리고 아직 바닥이랑 계단이 빙판이라 미끄려져서 좆될뻔했음..


그리고 나오려는데 정문에 주민이 잇는 것 같아서

옆에 있는 야산 타고 내려왔음...

내가 짧은 인생 살면서 그렇게 힘들었던 적이 처음이다

나무를 잡지 않으면 바로 미끄러져서 좆될 경사각이었음.


1시간정도 걸려서 공동묘지로 다시 간신히 나왔다.

손에 상처났는데 시발 저주받아서 썩으면 어쩌지 이런생각도 했음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탐방하고 피시방 갔다가 시간도 떼우고..

밤이 되었다.

나는 존나 가기싫었지만 친구에게 이끌려서 어쩔수없이 다시 왔다.

아마 한 5.6시쯤 되어서 노을 지고 있었을때임.


노을지고 있을때가 귀신들이 출몰하는 때라는 얘길 많이 들어서 긴장해갖고 배아프고 진짜 뒤질것 같았음.

안그럴거같지? 진짜 그렇게됨.




밤에는 옆에 집인지 뭔지 거기로 돌아서 들어갔다.

마찬가지로 언덕 따라서 올라감.


건물 입구에 당도했고,

계단을 올라갔다.



아까 말했듯이 작은 홀 정면에 복도가 있다고 했잖아?

복도가 아니라 그냥 검은 직사각형으로 보이더라.

빛이 전혀 안들어옴.


존나 무서웠다. 혼자서 오는 사람들은 노벨담력상이라도 줘야되는 부분이였음.


후레시로 비춰봤자 좁은 범위만 비추어졌고,

서로 등 맞대고 전진했음.


그리고 복도 중간쯤가니까 시발 데이터도 안 되더라.

완전히 통신두절됨.


복도 끝까지 찍고 나왔다.



추가) 집오면서 거기서 산 껌 버리고

어깨 3번씩 털고 옴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몇개월 뒤 곤지암 정신병원이 부수어지고

재개발에 들어갔다더라.

이제 두고두고 우려먹을 인생썰이 된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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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ㅅㄱㅇ 2019.02.08 01:33
    인증샷이 없는 이유는?
    썰이기 떄문인것이겠지.

공포

소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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