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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보는 신병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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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온 부대는 강원도 철원 구석쪽에 박힌 포병여단예하 k55 부대였음.



전입할때 위병소 건물이 콘크리트로 되있어서 부대 내부 ㅆㅅㅌㅊ 겠구나 생각했는데,



이런 미친 곳에서 사람이 살수 있나 싶은 옛날막사,옛날군대였음.



(80년대 일자형 곰팡이 핀 나무+벽돌 막사)



낙후되고 후미진 부대인 데다 포병이다보니 중대끼리 거리가 상당히 멀었음.



(고개 하나를 넘어야 다른중대가 나왔음)



부대 내에 묘지도 있었고..



그냥 뭐랄까 부대 자체가 좀 그랬음.



거기에서 듣고 겪은 일 중에 인상깊었던거 몇개 풀어주려 함.





(1)



이건 나 전입오기 전에 사건임.



전입신병이 와서 행정반에 각잡고 있었음.



신병이 그.. 생활기록부?같은거 훈련소에서 적은거에다가 귀신이 보인다고 적어놓음.



걔 선임이 행정반 문 열자마자, 야!! 너 귀신본다며!! 라고 말을 걸었다고 함.



신병이 얼굴이 사색이되면서 그자리에서 정신놓고 기절했음.



그 신병이 정신차리고나서 하는말이,



"귀신본다며!!"라고 소리친 순간 행정반 근처 귀신들이 고개를 휙 돌리고 자기를 쳐다봤다고 함..







(2)



우리 내무반이 일자형임. 



가운데 행정반 두고 나무문 으로 1내무 2내무 이렇게 나뉘어져 있음.



여기서 2내무 끝쪽에 나무문을 열면 정비실이라고 



머리도 깎고, 짱박혀서 라면도 처먹고, 전화 통화 할 수 있는 조그만 공간이 있음.



귀신보는 신병이 어느날 불침번 서다가 하는말이,



2내무 정비실 창유리로 상반신이 으깨진 남자가 얼굴만 붙이고 2내무 안쪽을 계속 쳐다본다고 함.



자는사람들을 계속 쳐다본다고 하더라..



이 아저씨는 이거말고도 부대원들한테 위병소 가는 길 삼거리쪽 할머니귀신이며, 



무슨귀신이 어디어디에 있다고 알려주고 그렇게 전역함.





(3)



이 아저씨 전역후 또 다른 병사가 전입옴. 



얘도 귀신본다그러더래ㅋㅋㅋㅋㅋㅋ 



전입오자마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서 선임들이 테스트 해봄. 



어디어디 귀신있냐 라고 하는데 



거기서 하는말이,



"2내무 정비실쪽 몸통 으깨진 병사 귀신이 하나 있습니다"



여기서 다 소름돋았다함.



나도 얼마 지나지 않아 알게 된 사실이,



매년 주임원사랑 대대 간부 몇몇이 설이나 추석이 되면 



항상 4포 분대장이랑 포상에 올라가서 간단히 술뿌리고 제사지낸다고 하더라. 



(그땐 카더라 였는데 나 짬먹고나서 내눈으로 직접 확인함 술 뿌리는거)



사연은 이랬음..



예전에 우리부대가 8인치 똥 자주포 였던 시절, 



비사격훈련이라고 



매일 8시되면 포상뛰어 올라가서 사격절차 연습하는 개씨발 좆같은 매일저녁 막내들 피말리게는 훈련이 있었음. 



그날 넷포도 비사격훈련한다고 포상까지 좆나뛰어서 포구 조정을 하는데,



이게 k55도 그렇지만 



옛날 자주포들은 날씨 춥거나 덥거나 하면 포신이(포 주둥아리) 위아래로 잘 안움직임. 



그럼 이걸 유압조절을 해서 고쳐줘야 함.



이걸 고친다고 그 당시 4포에 있던 상병하나가 유압조정벨브 만진다고 포신밑에 들어가서 작업함.



건드롭 현상이라고 포 내에 유압 차이가 심하면 포신이 주저 앉는 현상이 있는데,  



이때 하필 포신이 쿵!하고 내려간거임.



생각해봐 그 시발 몇톤짜리 쇳덩이가 상반신을 짓누르는거 



그때 밑에 낑겼던 그 상병은 



"개새끼들아!!!!! 포신 올려!!!씨발!!!!!!!!!!!!!!!!!!!!!!!!!!!!빨리!!!!!!!!!!!!!!!!!!!!!!!으악!!!!!!!!" 



이렇게 고래고래 대대 전체가 다들릴 정도로 비명을 내질르다가 죽었다고 함. 



그 시체가 진짜 상반신 다 으꺠져서 진짜 고통스럽고 참담하게 죽었다는거야.



카더라가 아니고 이거 실제 뉴스에도 났던 사건임,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0105835)



그 뒤로 주임원사 주도로 



매년 명절만 되면 4포 분대장이랑 같이 간단하게 명복비는 제사를 지내왔음.



사실 명복보다 위령같은거겠지.. 



고통스럽게 죽었으니까 해꼬지하지 말라고..



그 이야기 듣는데. 시발 진짜 소름이 다돋더라. 



2내무 정비실이 4포 포상이랑 딱 작은 언덕하나 놔두고 직선으로 되있거든..



할튼 선임들도 밤에 불침번 설때는 정비실 잘 안들어 간다고 했음. 



나도 혼자있을때 정비실만 가면 이상하게 으스스하고 그랬음.



다른부대원들도 2내부 정비실은 이상하게 으스스 하다고 하더라, 



얼마나 고통스럽게 죽었는지는 몰라도,



왜 이분이 정비실 문사이에 항상 붙어서 그렇게 병사들을 지켜보고 있는지는 미스테리였음.







(4)



이것도 그 귀신보는 병사 이야기.



막사 가운데 행정반에 포대장실이랑 행보관실 이렇게 두개가 있음.



근데 내가전입했을땐 행보관실이  간부연구실로 꾸며져있었음.



(간부들 공부하고 병사들 5~6명 연등하는 작은 공간)



왜그런가 물어보니까 



예전에 행보관님이 행보관실서 자다가 가위눌려서 눈을 딱 떴는데, 



어떤 할아버지 귀신이 묵묵히 자기를 째려보고 있었다고함..



그래서 행보관실 폐쇄시키고 저렇게 간부연구실로 바꿔버림.



그 귀신보는 병사가 말하는게, 



"저건 보통귀신이 아니다, 정말 기가 많이 쌘 귀신이니 조심하는게 좋을거다" 라고 말함. 



몇몇개 더있는데 반응좋으면 썰 더 풀어봄



1포 사수들한테는 꼭 보인다는 포상귀신,



6포 MG 50귀신,  



2,3포대쪽으로 넘어가는 고개에 있는 할아버지 귀신, 



탄약고 귀신 등등 정말 많음
?
  • ?
    익명 2019.04.07 20:41
    ㄱㄱ
  • ?
    ㅇㅇ 2019.04.07 22:27
    오랜만에 재밌는 썰이당~
  • ?
    익명 2019.04.10 13:30
    문혜리에서 훈련 마니 뛰었겠구나
  • ?
    ㅇㅇ 2019.04.13 12:42
    문혜리 ㅋㅋㅋ
    싸이월드시절, 포병이었던 친구가 다이어리에
    문혜리... 또 보겠네...
    라고 썼다가 여자친구가 문혜리는 또 어느년이냐고 댓글 달며 싸움걸었었는데 ㅋㅋㅋ
  • ?
    추억돋네 2019.04.27 21:48
    와 지렷노 나도 철원이엿는데 ㅋㅋㅋ 5포병여단 888대대 1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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